위드코로나 '추억의 충장축제' 2년 만에 개최

    작성 : 2021-11-18 19:25:02

    【 앵커멘트 】
    광주의 대표 지역 축제인 추억의 충장축제가 위드코로나를 맞아 2년 만에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일부 행사들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오랜만에 대규모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흥겨움을 만끽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흥겨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신나는 복고 댄스.

    버스정류소에서 표를 받아 시내버스 출입문에 오르자 40년 전 충장로의 모습이 그대로 펼쳐집니다.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던 오락실과 만화방, 좌판에 펼쳐진 뽑기는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 싱크 : 정윤지 / 담양군 담양읍
    - "SNS에서 보고 와서 옛날 뽑기를 해봤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근데 해보니까 좋은 것 같아요. 재밌어요."

    골목 곳곳에서 말뚝박기와 숨바꼭질을 하며 뛰어노는 모습은 어린 시절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추억의 충장축제가 '힐링 예스'를 주제로 개막했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열리지 못했던 추억의 충장축제는 2년 만에 오프라인 공간에서 시민들을 맞게 됐습니다."

    오는 21일까지 나흘간 금남로와 충장로, 5.18민주광장 등에서 다양한 문화ㆍ예술 체험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대규모 야외 행사는 사전 예약을 받거나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비대면 프로그램도 마련됐습니다.

    ▶ 싱크 : 임택 / 동구청장
    -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서 이런 부분 점검을 위해서 자원봉사자 포함 2천여 명이 방역 관리 활동을 하도록 사전 준비했습니다."

    위드코로나와 함께 지역의 대표 도심 축제가 2년 만에 다시 선보인 가운데 방역 관리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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