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감염 확산 '불안'..거리두기 상향 검토

    작성 : 2021-04-23 19:25:44

    【 앵커멘트 】
    오늘도 오후 6시까지 벌써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광주·전남에서 나흘째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언제 어디서 감염된 지 모르는 일상 감염이 확산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챦습니다.

    지난 한 주간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는 107명으로 일 평균 15명을 넘어섰습니다.

    앞선 주의 74명에 비해 45%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앞선 대규모 유행 때처럼 특정 집단이 아니라, 산발적으로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자가 나온 광주의 한 여고와 우체국보험협회 건물, 동구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수검사에서는 다행히 추가 확진은 없었습니다.

    다만 각 구청 체육회의 합동회의 등을 통해 북구체육회 직원 1명이 확진돼 광주 전체 체육회를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전남에서는 어제 확진된 두 여성의 배우자들이 해군3함대 호위함 승선원으로 확인돼 어제 출항한 배를 하루 만에 회항시켜 승선원 10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학교와 구청, 사우나, 골프장 등 일상 속 감염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상향 여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광주시는 이르면 이번 주말과 휴일 사이 거리두기 상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두 자릿수가 계속 나올 경우 어떤 조치를 할 것인지 민관대책위원들에게도 지금 의견을 여쭤놨고요. 확진자 발생 상황 이런 것들을 고려해서 조정안을 결정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추가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11명, 전남 1명이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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