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3·1절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2021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지난해 일년 내내 코로나에 모든 게 멈췄던 만큼 올해는 나아지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는데요.
대면 수업을 늘린다는 발표에 학교는 방역 준비에 분주하고, 한껏 움츠렸던 대학가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학교 구석구석 방역이 한창입니다.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고, 교실마다 방역물품을 배치하며 개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혜정 / 백운초 보건담당교사
- "특별방역기간이라고 해서 방역을 실시하고 있고요 전 교실을 소독하고"
올해는 등교 인원이 늘어나게 돼 선생님들도 개학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김 융 / 백운초 1학년 담임
- "학생들이 많이 나온다고 하고 특히 1학년 같은 경우는 대부분 나오는 것으로 알아서 많이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썰렁하던 대학 주변 상가도 학생들 맞을 준비에 분주합니다.
지난 한 해 장사를 사실상 접다시피한 대학가 상인들도 올해는 달라지기를 기원해봅니다.
▶ 인터뷰 : 박정은 / 대학가 자영업
- "올해는 정상적으로 학교가 운영이 되면 여기는 대학 상권이라서 괜찮아질 것 같은데"
학교 주변에 숙소를 구하려는 학생들도 조금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최시운 / 공인중개사
- "작년에 합격했던 1학년 학생들이 올해 2학년 올라오면서 조금씩 들어오는 추세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학교를 갈 일이 거의 없었다던 대학생들도 대면 수업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내비칩니다.
▶ 인터뷰 : 김희진 / 대학 4학년
- "전부 다 줌을 이용한 수업이나 동영상 강의로 수업했었어요 빨리 백신이 보급돼서 캠퍼스 생활을 즐겼으면 좋겠어요."
코로나 이전 수준은 아니지만 조용했던 학교 안팎에 새봄과 함께 오랜만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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