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에 시달리다 영광 모 중학교 기숙사에서 급성 췌장염으로 숨진 남학생이 사망 전 친구들에게 성추행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본부장으로 한 대책본부 조사 결과 A군이 숨지기 전 지난 6월 10일부터 8일 동안 기숙사에서 동료 남학생들로부터 수차례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폭력 신고가 이뤄졌음에도 가해 학생들이 등교해 A군과 분리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등 학교 측의 조치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책본부는 경찰 수사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하편 담임 교사와 담당 교직원 등에 대한 징계를 학교 재단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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