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지역 사회도 정상화 '시동'

    작성 : 2020-04-21 05:33:07

    【 앵커멘트 】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기로 결정했고, 지역 사회도 사실상 중단됐던 시설들의 운영 재개를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일요일(19)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종교나 유흥, 실내 체육시설과 학원 등 4대 집단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 권고를 운영제한 권고로 변경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재 광주의 다중시설 10곳 가운데 3곳은 사실상 운영이 중단돼있던 상태였는데, 완화 방침에 따라 영업 재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싱크 :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4대 집단시설에 대해) 가급적 운영을 자제하도록 권고 수준을 하향 조정하되, 운영 시에는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

    지역 주요 시설들도 조심스럽게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넷 공연 외 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광주시립예술단은 오늘(21) 정상출근을 시작으로 이르면 6월부터 공연을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시아문화전당과 국립박물관 등은 문체부 지침대로 다음달 5일까지 휴관할 예정이지만 이후 운영 재개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국립과학관은 학생들의 등교에 맞춰 문을 열 계획인데, 앞서 교육부는 다음달부터 고3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개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막이 늦춰졌던 프로야구는 오늘(21)부터 무관중 연습경기에 들어가는데, 다음달 개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맞춰 야외 시설부터 단계적인 운영 재개를 검토 중입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야외는 중앙 정부가 발표한 대로 예방 수칙, 2m 거리두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원칙에 따라서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더라도 실내에서 거리두기, 손 위생,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은 계속해서 준수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