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고속열차 모형 첫 공개

    작성 : 2017-06-01 17:29:53

    【 앵커멘트 】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들어진 차세대 고속열차, EMU의 실물 모형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각 차량 아래 엔진이 배치되면서 기관차가 없어지고, 공간과 편의시설이 크게 향상됐는데, 이르면 오는 2020년부터 상용화될 예정입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매끈한 외형에 세련된 색상의 열찹니다.

    코레일이 야심차게 내놓은 차세대 고속열차, EMU의 실물 모형입니다.

    신형 고속열차 좌석은 기존 KTX 산천보다
    무릎에서 앞좌석까지의 거리가 3.5cm 넓어졌고, 창은 좌석에 맞게 하나씩 배치됐습니다.

    특실에는 비행기와 같은 좌석별 모니터가 있고
    스마트폰의 무선충전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허인숙 / 순천시 용당동
    - "장거리 여행시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좌석마다 개별창이 있어서 풍경을 보면서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늘어난 좌석과 공간의 비밀은 동력분산식
    엔진에 있습니다.

    열차 앞뒤에 엔진 역할을 하는 기관차를 붙여야 했던 KTX와 달리 신형 고속열차는 차량마다
    하부에 엔진을 분산 배치했습니다.

    기관차가 필요 없게 되면서 좌석 수는
    75% 늘어났고, 가속력과 에너지 효율은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진돌 / 코레일 엔지니어링센터장
    - "(부산) 부전에서 순천까지 159.5km입니다. 그 구간을 100분에 주파함으로서 기존보다 9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동력분산식
    신형 고속열차는 이르면 오는 2020년
    경전선을 달리게 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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