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100주년..정병욱 생가 복원 추진

    작성 : 2017-05-31 17:45:15

    【 앵커멘트 】
    올해는 윤동주 시인이 탄생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일제의 눈을 피해 그의 시를 보관됐던 광양 정병욱 생가도 함께 조명받고 있는데요. 100주년을 기념해 생가 복원과 다양한 기념 사업이 추진됩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녹슨 양철 지붕에 언제 무너질지 모를
    위태로운 모습의 목조 건물.

    일제에 항거했던 저항시인 윤동주의
    육필원고가 유일하게 발견된 정병욱 생갑니다.

    윤동주 시인의 친구이자 문학적 동지였던 정병욱 선생은 서시 등 19편의 시를 생가에 숨겼습니다.

    광복 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란 제목의
    책으로 태어났습니다. .

    정병욱 생가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지만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왔습니다.

    ▶ 인터뷰 : 윤진 / 여수시 둔덕동
    - "(정병욱 생가가) 윤동주 시인과 우리 사이에 어떤 인연, 점, 연결고리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연결고리가 좀 아쉬운 것 같아요. "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정병욱 생가가
    복원됩니다.

    광양시는 국비 등 2억 원을 들여 외부는
    원형 그대로, 내부는 시집과 서적을 전시할 수 있는 현대적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지윤성 / 광양시 문화재팀장
    - "문화관광 해설사 배치 문제라든가 등록문화재 보수 이런 부분은 연차적으로 계획이 있기 때문에 해 나가겠습니다. "

    윤동주 콘서트 개최와 문학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는 광양시.

    정병욱 생가 복원과 함께 윤동주 시인의
    문학적 고향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