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상가 안에 딸린 작은 방에서 성인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연탄 화덕과 유서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오늘 낮 1시 반쯤 광주시 월산동의 한
상가 건물 내 단칸방에서 44살 김 모씨 등
남녀 4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세들어 살고 있던 김 씨를 만나기 위해
단칸방을 찾아간 건물 주인은 이들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 싱크 : 지구대 관계자
- "남녀가 각각 2명이서 총 4명 바닥에 나란히 누워있는 상태였고요. 연탄불은 2개고 문틈은 테이프로 붙여진 상태였거든요"
소문이 나지 않도록 시신을 수습해 달라는
내용의 유서와 김 씨의 영정사진 1장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이들 중 김 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각기 다른 지역에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핸드폰 보니까 연탄불 피우는 법 이런 것들을 검색했더라고 경기도고 경북 뭐 이렇게 다 다른 지역에 사람이 만난 것 같아요."
경찰은 이들의 거주지가 서로 다른 것으로 미뤄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자살을 모의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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