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번째 시민의 날 '모두를 위한 광주'..시민 '북적'

    작성 : 2017-05-21 21:12:06

    【 앵커멘트 】
    쉰두 번째 광주 시민의 날 행사가
    이틀 간의 일정을 마치고 어제(21일)
    막을 내렸습니다.

    '모두를 위한 광주'를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저소득층을 위한 무담보·무이자·무보증 대출을 제안하는 광주 주먹밥 은행.

    (이펙트)
    시민들의 십시일반 예치금과 후원금을 가지고 누구나 돈이 필요하면 저희 은행 문을 두드리면 대출을 해드리겠습니다

    정책 발표가 끝나자, 현장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가 진행됩니다.

    (이펙트)
    광주 주먹밥 은행이 생기면 여러분을 다 찾아갈 겁니다. 하나, 둘, 셋! 들어주세요!

    5.18 당시 열렸던 민족민주화 대성회가
    광주시민총회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시민생활 현장에서 발굴된 정책과 조례안
    8가지가 시민들의 찬반 투표로 결정됐습니다.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올해 행사는
    고려인과 북한이탈주민 등이 직접 만든 먹거리부터, 체험과 봉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즐길거리까지 다양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회정 / 광주시 신용동
    - "다른 분들에게 나눔도 제공하고 그림도 아이들이 직접 그려서 봉사하고 나눠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이왕주 / 광주시 일곡동
    - "올해 우연히 알게 돼서 처음 왔는데, 기회가 되면 내년에는 미리 준비를 해서 더 빨리 와서 많이 체험하고 싶어요"

    시민들이 진정한 주인이 된 시민의 날.
    새로운 주민자치의 장을 열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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