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이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문 밖에 나가기도 힘든 중증장애인들이 많은데요..
이들을 위해 말없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0년 째 무료로 음식을 전해주고 있는 음식점과 직원들을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16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한 51살 문후상 씨.
중국 요리집 배달원으로 일하며
중증 장애인들에게
무료 음식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후상 / 광주시 월곡동
- "저도 장애를 입었고 휠체어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퇴원하기 전부터 병원에서 가졌던 구체적인 생각들을 실행한 것 뿐입니다."
문 밖이 두려웠던 한 장애인은
정성어린 음식이 배달되자
서툰 말로 고마움을 표현합니다.
▶ 인터뷰 : 김현철 / 뇌병변 장애 1급
- "(음식 보니까 어떠세요?) 그렇죠 좋아요"
지난 17일부터 광주 광산구내 중증 장애인 6백명에게 무료 음식 배달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2천 8년 문후상 씨의 주도로 무료 음식 배달이 시작됐고 뜻을 함께 하는 음식점과 배달원이 하나둘씩 늘어 지금은 30여 명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정미애 / 중국집 사장
- "마음도 좋고 이렇게 맛있게 정성스럽게 음식을 준비했어요. 많이 많이 드시고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씨와 참여 음식점들은 자발적 후원을 받아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더 많이 배달할 예정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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