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7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조직폭력배 등 46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 지역 4개 폭력조직이 서로 연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가정집을 개조한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 싱크 : (현장음)
- "가만히 있어, 사진 찍고.. 광역수사대에서 나왔어요"
줄지어 놓여진 컴퓨터와 노트북 화면에는
도박거래가 한창입니다.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광주지역 4개 폭력조직의 조직원들입니다.
▶ 스탠딩 : 김재현
- "이들은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 마련한 사무실에서는 불법 도박사이트의 환전과 충전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다섯 달 동안
회원 백 여 명을 상대로 73억원 규모의
도박판을 운영해 37억 원을 수익금으로
챙겼습니다.
▶ 싱크 : 도박사이트 운영진
- "인터넷 매체를 이용해서 (도박사이트를) 홍보하고 이런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들은 또 수익금 중 4천6백만 원을 빼돌렸다는 이유로 조직원 중 한명을 납치해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옥수 /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 부대장
- "경제적 이익이 된다면 다른 조직과도 합종연횡을 하는 그런 행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싸이트 운영자 38살 김모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수익금이 각 조직폭력으로
흘러 들어갔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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