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방안 오늘(18) 발표

    작성 : 2017-04-17 18:37:21

    【 앵커멘트 】
    세월호의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세부적인 수색 계획이 오늘 발표됩니다. 진입을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선체에 구멍을 뚫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족들의 초조함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해양수산부와 선체조사위원회가 오늘 세월호 수색 방식을 발표합니다.

    일단 진입로 확보를 위해 선수와 선미 일부에 구멍을 뚫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수와 선미에 설치된 워킹타워를 통해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면서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수부는 진입로를 확보하는데로 여러 수색조가 동시에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안전입니다.

    세월호의 부식과 변형이 심각한 상태이고 언제 샌드위치 판넬 등이 허물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성종 / 목포해양대 기관시스템공학부 교수
    - "선체 내부에 해수가 고여있거나 침적돼 있는 상태라고 한다면 그건 부식에 대한 염려를 해야 됩니다"

    수색 작업이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족들의 불안감과 초조함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전이 담보되는 전제 하에 신속한 수색을 바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오복 / 미수습자 가족
    - "얼른 들어가서 찾아야할 거 아니에요. 진입로를 내고 들어가야지.."

    빠르면 오늘 수색 계획이 발표된 직후 또는 모레부터는 본격적인 수색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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