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년 이상된 AI 매몰지 128개소 없앤다

    작성 : 2017-04-13 18:59:17

    【 앵커멘트 】
    kbc가 보도한 AI 매몰지 침출수 유출과 지하수 오염 문제에 대해 전남도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1년 이상된 매몰지를 다음달 말까지 모두 해체해 토양을 정화하고, 이후에 조성된 매몰지는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현재 전남지역 AI 매몰지 192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8곳은 지난 겨울 이전에
    조성된 곳입니다.

    비 가림막 시설 설치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고, 매몰지 조성 규정도 지켜지지 않은 곳이 많아 침출수가 유출되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전남도가 다음달까지 1년 이상된 매몰지를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매몰지를 파내 토양은 정화하고 침출수가
    확인될 경우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옮겨
    처리하게됩니다.

    AI 매몰지는 정부 규정상 3년동안 관리하게 돼 있지만, 정부와 협의하면 지자체가 판단해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 싱크 :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팀장
    - "장마철이 도래되면 그에따른 침출수나 여러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14년 82개소와 15년 46개소 총 128개소를 장마철 도래 전에 소멸 처리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조성된 매몰지 64곳은
    동물 사체가 다 분해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돼 해체하지 않고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합니다.

    우선 시군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매월 2회 이상 침출수 유출과 시설 훼손 여부를 현장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조성된 매몰지라도 침출수가 확인될 경우 곧바로 정화 조치에 나서고, 조성된 지 6개월이 지나면 매몰지를 해체해 정화할 방침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