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배 적게 쓴 사업자 선정 왜?.."특혜 아냐"

    작성 : 2017-04-07 16:25:52

    【 앵커멘트 】
    여수 회타운유원지 개발사업자 선정을 둘러싸고
    특혜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사업자를
    선정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해상케이블카와 유람선이 주변에 위치해 있는
    여수시 소유의 땅입니다.

    여수시는 이곳에
    회타운 유원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공모에 응한 민간 업체 2곳 가운데 한 업체를 선정했습니다.

    그런데 업체 선정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탈락업체는 선정업체보다 3배나 많은
    1,600억 원의 사업비를 제안했다며
    탈락한 이유를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여수시와 친밀도가 높은
    선정업체 대표의 사진과 이름이
    제안서에 게재됐다며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 인터뷰 : 김순빈 / 여수시의원
    - "누가봐도 탈락한 업체가 자본이나 모든 것이 월등한데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

    여수시는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며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업비 대부분을 금융권 대출로 조달하겠다는
    탈락업체 제안보다 순수 자기자본으로
    투자하겠단 선정업체 제안을 더 높게
    평가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노정열 / 여수시 투자유치과장
    - "4가지 항목에 똑같은 배분 점수를 줬기 때문에 투자 금액이 높다고 해서 점수가 많이 배정된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관광 수요 창출이 기대되는
    여수 회타운 유원지 개발사업.

    ▶ 스탠딩 : 박승현
    - "탈락업체는 여수시를 상대로 법적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 회타운 유원지 개발업체 선정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