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해수면 상승 남해안 곳곳 침수

    작성 : 2016-11-16 17:38:01

    【 앵커멘트 】
    68년 만에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진 슈퍼문의 영향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목포 해안가 도로 등 남해안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목포 시내 상습 침수지역의 피해 방치 시설은 내년 7월쯤 완료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송도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목포시 동명동의 해안가 도로에 바닷물이 흘러들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시청 직원과 경찰이 나서서 차로 일부를 막고 차량의 통행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바닷물을 빼기 위한 배수관로가 연결돼 있지만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 스탠딩 : 송도훈 / sodohoo@ikbc.co.kr
    - "지금 시각이 오후 3시 50분입니다. 바다 수위가 가장 높은 상태로 부두의 경계면이 바닷물에 덮여 보이지 않습니다. "

    물량장에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가 바닷물에 3분 1 가량 잠겼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목포 조양해운 직원
    - "10월 달 백중사리 때보다는 3미터에서 5미터 정도 물랼장 안으로 더 들어왔는데 다행히 여객선들이 많이 접안하는 시간이 아니라서 피해는 많이 없고요"

    높아진 수위로 여수에서는 신월동 롯데마트 와 돌산의 도서관 앞 도로가 침수됐으며, 완도에서는 완도항 1부두 앞이 바닷물에 잠겼습니다.

    바닷물 수위는 영광 7미터 16,목포 5미터 10,고흥 4미터 52, 여수 3미터 74센티미터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주동식 / 전남도 도민안전실장
    - "대책사업을 목포시에는 지금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 내년 7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만 동명동 이 지역에 대해서는 내년 2월까지 마무리짓도록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번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 도로와 부두 일부가 바닷물에 잠겼으나, 사전 예방으로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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