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 비리 수사 확대..전직 구청장 등 4명 체포

    작성 : 2016-11-14 18:30:02

    【 앵커멘트 】
    검찰의 공공기관 납품 비리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구청장과 광주시*전남도 산하 공기업 직원 등 4명이 추가로 체포됐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검찰이 수사 중인 관공서 납품 비리 사건과 관련해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 직원 2명이 구속됐습니다.

    조명 설비 수주를 담당했던 이들은 계약 과정에서 업체 측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어제 광주 광산구청 전 비서실장을 체포한데 이어 오늘은 광주 지역 전직 구청장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오늘 밤이나 내일 중으로 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무원들에게 돈을 주고 수주를 부탁한 업체 대표와 브로커 2명까지 이미 구속된 상황에서 검찰의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업체 압수수색 과정에서 뇌물장부가 발견된 이후 광주, 전남 지자체는 물론 산하 공기업으로까지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이 이어지고 소환 조사가 잇따르면서 공직사회가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검찰은 알선수재 혐의로 이미 구속된 광주시 전 정책자문관의 동생이자 윤장현 광주시장의 전 비서관에 대해서도 비리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는 등 관련 수사를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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