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문화 가정의 학생 수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아직도 이들을 위한 교육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일부 학생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회성이 떨어지고 있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보도에 이경민 기잡니다.
【 기자 】
장성의 한 다문화센텁니다.
아이들이 흰 도화지에 오이와 당근, 귤 등의 채소로 그림을 그리고, 연날리기 등의 전통놀이 체험을 합니다.
같은 처지의 다문화학생들이 모여 공동 학습을 통해 사회성을 키우는 맞춤형 프로그램입니다.
▶ 인터뷰 : 한창조 / 초등 3년
- "연필이나 색연필이나 그런 걸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채소나 이런 걸로도 되니까 신기했어요"
전남지역의 다문화가족 자녀의 수가 만2천 명을 넘어서 서울*경기를 제외한 시*도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
입학생의 숫자도 점점 늘어 농촌지역 일부 소규모 학교는 전교생의 50% 안팎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동아리활동이나 멘토 프로그램 등의 교육적 지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 싱크 : 교육청 관계자
- "다문화교육은 지금 법적으로까지 그렇게 해야 될 의무성이나 그런 것들이 미치고 있진 않죠"
<반투명 cg>
또 대인관계에서 원만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맞춤형 교육이 절실합니다. //
▶ 인터뷰 : 양순미 /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박사
- "실시를 해 본 결과 대인관계와 자아정체성에 있어서 약 10% 정도 향상이 있는 것으로 그렇게 밝혀졌습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속도는 OECD 평균보다 세 배 이상 높아, 다문화가족 자녀들은 앞으로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kbc 이경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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