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부적응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시교육청이 지원하고 있는 희망교실의 운영비가 제멋대로 집행되고 있습니다.
허술하게 관리, 감독 탓에 '눈먼 돈'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근 광주 한 중학교 교사가 희망교실 운영비 부정 사용 등을 이유로 해임됐습니다.
1년에 50만 원 안팎인 희망교실 운영비 중 39만 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 적발된 겁니다.
이 같은 희망교실 운영비 부정사용에 대한 의혹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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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 초등학교에서는 희망교실 운영비로 9급 공무원시험 교재를 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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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중학교 교사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를 본 영수증을 제출했다 '경고'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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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한 영수증을 학생의 영화관람비용으로 썼다며 제출한 경우도 있습니다.
▶ 싱크 : 학교 관계자
- "회계가 느슨한 학교 같으면 심하게 말하면 눈 먼 돈처럼.. 제약이 없으니까"
회계책임자 등의 확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학교가 상당수이고 6천171개에 이르는 희망교실에 대한 교육청의 관리도 사실상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김옥자 / 광주시의회 교육위원
- "출납을 하게되면 행정실에서 사인이 되도록 돼 있는데 최고관리자인 교장 책임 하에 쓰여져야 하고 그런 점도 많이 미비되어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교육 복지로 도입된 희망교실이 일부 운영비 부정사용 등으로 얼룩지면서 의미가 퇴색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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