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영광 한빛원전 1호기가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방사능 누출은 없었지만,
매년 반복되는 고장으로 인한
원자로 가동 중단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5시 15분쯤 영광 한빛원전 1호기가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터빈에서 발생한 증기를 물로 바꿔주는
복수기에 문제가 생기면서 가동이 중단된 겁니다.
원전 측은 터빈과 복수기를 연결해주는
고무신축이음관, 즉 고무패킹이 손상되면서
진공상태가 낮아져 운전을 정지했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한빛원전 관계자
- "1차 계통이라고 해서 원자로 냉각재 개통이에요 그런데 이쪽은 (문제가 된)이쪽 계통과는 완전히 독립이 돼있기 때문에 전혀 방사능과는 관계가 없죠"
다행히 방사능 누출은 없었지만, 반복되는
사고에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과열 등의 이유로 2호기가 2차례,
3호기가 한 차례 가동이 중단됐고
지난 2014년에도 2 * 3호기의 원자로가
고장으로 멈춰선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수 / 영광군 법성포
- "또 언제 멈출 것인가 멈추는 것까진 괜찮은데 방사능이 누출되면... 자기들 얘기로는 누출이 안됐다고 하는데 그걸 저희들이 알 수는 없잖아요 항상 불안하죠 여기 사는 것 자체가"
한빛원전 측은 손상된 고무패킹을 교체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가동 재개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원전에 이상이 생길 때마다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고장 소식에 주민들의 불신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