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현역의원이 두 명뿐인 더불어민주당이 강기정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제 호남 현역 물갈이에 대한 관심이 국민의당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신인 가산점을 최대 25%까지 주기로 했지만, 이슈를 선점 당한 상황에서 맞대응을 위한 카드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야권 텃밭 물갈이의 신호탄은 더민주가 먼저 쏘아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의원 가운데 하위 20% 공천배제 대상자를 발표한 데 이어, 광주 북갑을 전략공천하겠다고 전격 발표하면서 3선 중진인 강기정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시킨 겁니다.
다음주에는 2차 컷오프가 발표될 것으로 보여 누가 몇 명이나 포함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제 마음이 급한 건 국민의당입니다.
더민주에 사실상 현역 물갈이 이슈를 선점 당한 상황에서 만회할 만한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교체지수가 높다든지 이렇게 될 경우에는 오히려 더 불이익을 받을 있는 여건도 되기 때문에 상당히 경쟁률이 세기 때문에 현역이라고 꼭 유리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 안팎에서 물갈이에 대한 요구는 높지만, 전체 의원 17명 가운데 광주전남 의원이 9명이나 되는 상황에서 호남 물갈이의 폭을 넓힐 경우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전남대 연구교수
- "출마를 위해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후보자들이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는 거죠. 아마 더불어민주당이 겪고 있는 내홍보다는 국민의당이 겪어야 할 내홍이 훨씬 더 클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인재영입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개혁 경쟁을 위해 어떤 카드를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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