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 심사도 없이 강기정 '아웃'..왜?

    작성 : 2016-02-26 20:50:50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3선의 강기정 의원을
    광주*전남 현역 교체 1호로 선정하면서
    호남 물갈이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밀 심사도 하기 전에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호남 민심 회복을 위해 초강수 카드를 꺼낸
    가운데, 더민주는 강 의원의 공천 배제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광주 북갑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결정하면서 공천에서 밀려난 강기정 의원.

    무제한 토론을 위해 단상에 오른 강 의원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4대강 저지한다고, 마스크법 저지한다고...죄송합니다."

    사실, 더민주의 북갑 전략공천 발표는 예상치 못했던 일입니다.

    그보다는 동구와 북을 등 탈당으로 빈자리가 된 지역구의 전략공천이 거론돼 왔습니다.

    하지만, 더민주는 3선 이상 50%, 초*재선 30% 정밀심사도 하기 전에 강 의원을 공천 배제하는 등 호남 민심 회복을 위해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정장선 더민주 총선기획단장 역시 강 의원의 공천 배제 계획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강 의원의 지역구 여론 조사 결과가 안 좋아, 전략공천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정장선 /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
    - "우리가 요청하는 것에 대해서 변경이 있을 수 없습니다. 판단은 전략공천위원회에서 하는 거고..."

    이런 상황에서, 다음 주 초 정밀심사를 통한 2차 컷오프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공천에 따른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더민주의 호남 물갈이가 본격화된 가운데,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의 지역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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