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광주공장의 일부 가전 생산라인 해외 이전 뒤 광주를 프리미엄 가전의 생산기지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민의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맡고 있는 저가라인에 대한 추가 해외 이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서병삼 삼성전자 가전총괄부사장이 광주를 프리미엄 가전 생산 기지로 삼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얼마 전 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선보인 무풍에어컨 등 신규 프리미엄 라인을 광주공장에서 생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윤장현/ 광주시장
-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규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제품, 즉 무풍에어컨, 패밀리허브냉장고를 광주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서 부사장과 윤 시장은 지역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대한 고민도 나눴습니다.
삼성 측이 상생협력위원회에 참가해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교육을 강화하고, 상생펀드도 확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삼성이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부품들을 협력업체가 생산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단 입장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의 변화를 이해해달라며 저가 라인이 추가로 해외로 이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둬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남겼습니다.
▶ 싱크 : 윤장현/ 광주시장
- "현재는 프리미엄급으로 가는 전환기로 이해를 해달라. 저가형 제품은 글로벌시장 환경에 따라서 변화가 있을 수 있겠다"
삼성전자 광주공장이 프리미엄 가전 생산의 기지로 새 전기를 맞게 됐지만, 저가 라인 부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 협력업체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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