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을 살려라.. 국립*도립공원 지정 추진

    작성 : 2016-01-26 08:30:50

    【 앵커멘트 】
    네, 지난 30년간 사라진 갯벌이 여의도 면적의 50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과 각종 개발로 갯벌이 빠르게 사라지자 공원 지정을 통해 생태계의 보고를 지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보성군 벌교읍과 장도리, 대포리 일대 23㎢에 펼쳐진 벌교갯벌입니다.

    어류와 갑작류, 연체동물 등 수백여 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이곳뿐 아니라 해안선이 많은 지형적 특성 때문에 전남의 갯벌면적은 국내 전체의 4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국일 / 갯벌 보호론자
    - "전남의 갯벌이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돼 있는 귀중한 자산이라서 후대가 누려야 될 바다의 보고이기 때문에..."

    문제는 지난 30년 동안 전남의 갯벌 면적이 무려 134.7㎢나 감소했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이계혁
    최근 전남지역 갯벌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무려 여의도 면적의 50배나 되는 넓이가 사라졌습니다.

    해수면 상승과 각종 개발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러자 전라남도가 갯벌 보존에 나섰습니다.

    벌교갯벌을 오는 26일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보존과 활용에 나섭니다.

    현재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는 144㎢ 신안갯벌과 37.1㎢의 무안갯벌의 국립공원 지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김정수 / 전남도 환경보전과장
    - "갯벌이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면 전문기관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보다 더 나은 보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종 개발에 밀려 사리지고 있는 갯벌,

    친환경공장으로 불리는 갯벌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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