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千' 통합, 광주*전남 탈당파 어쩌나?

【 앵커멘트 】
호남 정치세력 교체를 주장해 온 천정배 의원이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과 한 배를 타면서
천 의원 주도의 호남 물갈이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에 합류한 호남지역구 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고 일부는 반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4.29 보궐선거 당선 후 '유능한 새 인물'을 발굴해 광주*전남 현역 의원들과 맞대결을 시키겠다고 밝힌 천정배 의원.

최근에는 '국민의당'에 합류한 의원들을 두고 "개혁의 대상이 어느 날 갑자기 개혁의 주체로 둔갑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천 의원은 그간
주장해왔던 호남 정치 세력 교체에 대한 생각에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천정배/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
- "현역 국회의원들이 있지만, 당내 경선에서도 현역 의원이든 아니든 동일한 조건에서 공정하게 경쟁하면 될 일입니다."

천 의원의 호남 물갈이 예고에 대해, '국민의당'에 합류한 광주*전남 현역 의원들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 물갈이에 대한 천 의원의 주장을
안 의원이 수용하면서 통합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다선 의원이라도 의정 활동을 잘하고 지역구 주민들의 신망을 얻는다면 계속 키워줘야 되고, 초선 의원이라도 의정 활동을 못하면 과감히 물갈이해야죠."

현재까지는 갈등이 수면 아래 있지만, 창당 이후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면 결국 갈등이 확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호남 공천권을 둘러싼 갈등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얼마나 공정하고 획기적인 경선방식이 마련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