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네,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에 대규모 공장이 잇따라 신*증설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5년간 2조 7천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어서 침체된 지역 경기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산단 내 한 야산입니다.
여천ncc는 이곳에 2020년까지 9,100억 원을 투자해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원료인 나프타분해공장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산단 내 남은 공장용지가 없어 신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상황에서 40년간 규제에 묶여있던 산단녹지가 풀린 겁니다.
▶ 인터뷰 : 정병식 / 여수상공회의소 조사부장
- "기업에서 투자를 하고자 해도 공업용지가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에 전라남도와 여수시 그리고 상공회의소에서 (정부에 건의해서)기업에 가지고 있는 녹지를 풀게 되었습니다. "
녹지해제에 따라 올해부터 공장 신.증설에 나서는 여수산단 석유화학업체는 여천ncc를 비롯해 GS칼텍스, 롯데케미칼 등 모두 6곳.
앞으로 5년간 투자 금액은 지난 1979년 여수산단 조성 이후 최대 규모인 2조 7천억 원입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전체 개발면적은 축구장 840개 크기인 660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
현재 개발허가를 위한 행정절차와 대체녹지 조성 계획이 진행 중이고 이르면 오는 5월쯤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연간 만 8천 명의 일자리가 생기는 등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김성섭 / 여수시 투자유치팀장
- "새로운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거안정은 물론 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중국의 급성장세로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여수산단 석유화학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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