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상반된 입장..지하구간 우선 착공 추진

    작성 : 2016-01-25 20:50:50

    【 앵커멘트 】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저심도 방식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윤장현 시장 임기내 착공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2호선 건설이 갈수록 꼬여가고
    있습니다

    광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데
    일단 일부 지하구간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지역 시민단체가 편리성과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도시철도 2호선 저심도 공법에 대해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저심도 원안 추진을 요구해 온 광주시의회와 정반대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 싱크 : 김창수/ 시민플랫폼 나들
    - "도시철도 2호선의 저심도 방식 건설이나 이에 준하는 변용 방식은 불가하다는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면서 윤장현 시장 임기 내 착공이라는 조건에 얽매이지 말고, 건설 여부 등을 포함해 원점에서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재검토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시의회와 시민단체 간 의견 합의의 가능성은 보이지 않고 논란만 가열되면서 광주시가 필수 지하 구간을 우선 착공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구 운천저수지와 풍암저수지를 지나는 4.5km 구간의 지하 공사를 먼저 시작하고, 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의견 수렴은 계속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광주광역시장
    - "착공을 하면서도 일부 견해가 충돌되거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수렴할 수 있는.."

    광주시는 이번 시민단체의 공식입장을 토대로 시의회와 협의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의회, 시민단체 등이 각기 제 목소리를 강하게 내고 있어 결국 공사가 시작된 뒤에도 건설방식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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