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섬마을 귀성길..."설렘 가득해"

    작성 : 2014-09-07 20:50:50

    섬이 고향이신 분들은

    아무래도 귀성길이 더 힘드실텐데요.



    그래도 정든 고향집을 찾아가는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막바지 섬 귀성객들의 표정을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비렁길로 유명한 섬, 금오도를 잇는

    여수 신기항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섬 귀성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먼 길을 달려온 뒤

    다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힘든 귀성길이지만

    곧 있으면 가족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그래도 마음만은 가볍습니다.



    오랜 기다림끝에

    드디어 도착한 고향 섬마을.



    애타게 자식을 기다리던

    부모님의 얼굴에도 환한 미소가 번집니다.



    인터뷰-정우길/서울시 화곡동



    가족들은

    노릇노릇 익어가는 명절음식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그 동안 못다한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3대가 모여 앉은 방안에는

    고소한 냄새가 가득 퍼지고,

    어느새 차례상에 올라갈

    음식들이 정성스레 하나 둘 마련됩니다.



    인터뷰-김영자/여수시 남면 금오도



    지루하고 힘든 섬마을 귀성길인 만큼

    고향집의 넉넉함과 정겨움은 두 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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