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섬진강 연어 방류사업 실효성 의문

    작성 : 2014-09-06 20:50:50

    지난 1998년부터 섬진강에서 연어 방류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회귀율은 0.03%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치와 해수온 상승 등이 회귀율 저조의 원인으로 꼽히는데, 뚜렷한 대안이 없어 계속 사업을 이어가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올해로 17년 차에 접어든

    섬진강 연어 방류사업.



    스탠드업-정의진

    "이 곳 섬진강에서는 1998년부터 올해까지 5백 50만 마리의 연어가 방류됐는데 이 중 천 9백여 마리가 돌아왔습니다"





    10년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방류된 어린 연어의 회귀율은 0.03%에 불과합니다//



    전국 평균인 0.5~0.7%와 비교해도 10분의 1 수준도 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섬진강의 위치와 해수온 등이 냉수성 어종인 연어의 회귀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캐나다나 노르웨이 등 연어 선진국은 북위 45도 이상이라 1년 내내 물이 차갑지만,

    섬진강은 지정학적으로 연어가 서식하고

    있는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고

    해수온 상승에 민감해 회귀율이 저조할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싱크-김주경/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연어가 냉수성 어류잖아요 그렇기때문에 다른 해면어류랑은 다릅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지리적 조건으로 봤을 때 (북위 45도) 밑으로 돼 있어요 특히 전라남도 같은 경우는 훨씬 더 밑이잖아요"



    현재로선 회귀율을 높이기 위해

    방류하는 연어의 양을 늘리는 것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실정입니다.



    인터뷰-홍혜란/섬진강어류생태관 연구사

    "방류량 늘리고 치어 관리 잘하고"



    20년 가까이 전국 최저 회귀율을 보이고 있는 섬진강 연어 방류 사업,



    제자리만 맴돌면서 사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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