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업체들이 레저선박 등 업종 변화와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답보 상태에 놓인 조선산단 조성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대형 조선소의 블럭을 생산하던 이 업체는
지난 2009년부터 레저보트 선박 제조에
뛰어 들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캐나다 선주사로부터 10억
상당의 요트 2척을 수주하는 등 10여건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인수/요트 제조업체 대표
"
스탠드업-이동근
"조선경기 불황에 대비해 레저선박이나
플랜트 분야로 전환을 시도하는 중소형
조선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선경기 불황이 수년째 지속된데다
올해 세계 선박 발주량이 30% 감소되고
수주 단가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자구책 마련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중형 선박을 직접 수주해 제작하는
전남지역 중형 조선소는 7곳으로
경영난으로 4곳은 법정관리나 휴업상태고
남아 있는 3곳도 조선부품이나 수리업으로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5년전 10여곳에 불과하던
해양레저 선박이나 기자재 생산업체는
40여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중소형 조선산업 육성을 위해 산단 조성도
업체의 자금난과 국비 확보의 어려움으로
중단돼 중형 조선소들의 시장 경쟁력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승호/중소 조선업체 임원
"
불황의 여파를 빗겨갈 수 있는 틈새전략이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길이 되고 있지만
그 틈새를 찾아 들어갈 여건들이 악화되고
있어 조선업체들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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