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ㆍ국민의힘, "국민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작성 : 2023-07-03 17:35:30
    ▲ 국민의힘 IAEA 검증결과 대책 간담회 사진 : 연합뉴스

    대통령실과 여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당분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을 금지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IAEA(국제원자력기구) 검증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에서 IAEA가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확인하더라도 후쿠시마산 수입물 수입 금지 조치는 기간 제한 없이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IAEA가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일본이 수입 금지 조치 철폐를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당 입장에서는 기간에 제한 없이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은 금지될 것이라 믿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는 국민들 먹거리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불안한 일도 있어선 안 된다는 확실한 생각을 가지고 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IAEA의 안전성 발표 이후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 차원의 검증은 당연히 밟아야 할 절차"라며 추가 검증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도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를 찬성한 적이 없다"며 "문재인 정부 때부터 해왔던 조치들을 그대로 승계하고 더 촘촘하게 챙기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 시작 7개월 이후 양당 입회하에 우리 해역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검사에서 방사능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반드시 당 차원의 책임을 지고 국민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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