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통합ㆍ메가시티 구상은 어떤 것? 곧 연구 용역 시작

    작성 : 2020-10-21 05:11:52

    【 앵커멘트 】
    광주시의 행정 통합 제안에 대해 전남도는 경제 통합이나 메가시티 구상을 대안으로 내놓았습니다.

    어떤 통합 방식이 나을 것인지에 대한 광주전남연구원의 연구 용역이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 각 통합 방식은 어떤 것이고 모델은 무엇인지 이계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경제 통합은 자치단체의 경계를 넘어 산업과 소비 등 특정 경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형태입니다.

    예를 들면 광주의 AI와 전남의 에너지 산업을 합해 광주전남의 미래 사업을 시도가 함께 진행하는 겁니다.

    메가시티 통합은 경제 뿐 아니라 교통과 관광, 환경 등 여러 분야의 기능을 함께 추진하는 더 넓은 개념입니다.

    자치단체는 각각 유지하지만 여러 분야의 기능을 통합해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형태입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이 추진하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이 모델입니다.

    ▶ 싱크 : 김경수/경상남도지사
    - "동부 경남과 울산, 부산의 공통점이 있고 오히려 서부 경남은 동부 호남과 생활권, 경제권이 겹칩니다. 마찬가지로 남해안권의 관광벨트를 함께 만들어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반면 행정통합은 말 그대로 시와 도 혹은 도와 도를 완전히 하나의 초광역자치단체로 합하는 형태입니다.

    광역단체장도 한 명으로 두고 모든 행정 기능 자체를 물리적으로 통합해 규모의 행정을 이루는 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대구 경북 통합이 모델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인구 줄어들고 생산력 떨어지니까 결국은 소멸로 간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쟁을 해야 한다"

    광주전남에 맞는 통합 형태와 방식 등에 대한 광주전남연구원의 연구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정 통합 형태를 전제로 하지 않고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지방의 낙후도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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