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주도 한국판 뉴딜..후속 계획 수립 속도

    작성 : 2020-07-22 05:50:49

    【 앵커멘트 】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을 지역주도형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지자체들이 후속 대책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도 인공지능 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입지 조건을 활용해 구체적인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는 정부 뉴딜 방침에 대응해 가장 먼저 에너지 자립도시로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204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 100퍼센트를 달성하겠다고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 싱크 :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 "연료전지 발전소, 전기ㆍ수소충전소 등 도시 내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ㆍ공급ㆍ소비하는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형 도시로 대전환하는 것입니다."

    첫 단계로 오는 2030년까지 기업에서 쓰는 전력을 모두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2035년까지는 기업 뿐 아니라 광주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녹색분권과 녹색발전, 녹색인프라 등 3대 전략과 9대 핵심과제를 수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남도는 자연환경 활용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 계획을 빠르게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2029년까지 원전 4기와 맞먹는 4.1GW를 생산할 수 있는 해상풍력단지를 신안군 일대에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체 48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인데 이미 11조원의 민간 투자를 약속받으면서 정부 지원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그린뉴딜과 맥을 같이 하고 방향을 같이 하기 때문에 전남 사업들이 이제 한국판 뉴딜에 대거 포함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도형 사업 방침 발표와 함께 정부 지원을 선점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후속 대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