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 정상화 안갯속

    작성 : 2020-04-28 19:31:46

    【 앵커멘트 】
    정상화가 기대됐던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다시 안갯속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한노총은 현재로서 사업에 전격 복귀할 의사는 없다는 입장인데 사업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투자 기업들의 정상화 마감 시한은 바로 오늘(29)입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노총 윤종해 의장은 현재로서는 광주형일자리사업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광주시가 제안한 상생일자리재단 설립은 긍정적이지만 재단 설립만으로는 복귀를 할 수 없다는 겁니다.

    광주 글로벌모터스에 요청한 노사상생방안을 받아본 뒤 복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윤종해/한국노총 광주본부 의장
    - "(광주 글로벌모터스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했거든요, 참여할 수 있는 방안하고.. 아직 답이 없어요. 그런 부분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데 아직 운영위원회 일정도 안 잡았습니다"

    글로벌모터스 투자기업들이 제시한 사업 정상화 촉구 시한도 임박한 상황.

    시민사회 단체와 교육 관련 단체들의 사업 정상화 목소리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직업계 고등학교 학부모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일자리를 위해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광주 직업계 고교 학부모
    - "이해관계를 떠나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일자리만 만드는 일이라 생각해 주십시오"

    민주당 광주시당도 성명을 내고 광주상생일자리 재단 설립 제안으로 광주형일자리 정상화의 돌파구를 찾았다면서 거듭 한노총의 복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한노총이 요구한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노사상생방안이 사업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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