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라남도는 민선 7기 공약으로 전남 관광산업의 플랫폼 구축을 내걸었습니다.
흩어진 관광 정책을 한데 모으고 민간이 참여하는 전담기구를 만들어 전남 관광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길 계획인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선 7기 공약으로 관광공사 설립을 내놨습니다.
실국별로 흩어진 관광 기능을 한데 모으고 민간이 참여하는 전담기구를 만들어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공사는 막대한 예산에다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다는 여론에 따라 재단 설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전라남도는 민간이 참여하는 전담 기구를 통해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 홍보 등의 관광 전략을 수립하고 전남 관광의 컨트롤 타워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명신 / 전라남도 관광과장
- "남해안 섬이나 바다, 내륙에 영산강이나 섬진강을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상품을 통해서 해외나 국내 마케팅을 강화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서.."
전남 관광재단은 도지사가 이사장을 맡고 대표이사는 외부에서 선임해 30명 안팎으로 꾸리게 됩니다.
최초 자본금 10억 원과 연간 20억 원등 5년간 100억 원의 지원금이 출연될 전망입니다.
도의회 조례안이 통과돼 행안부 승인이 나는대로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관광활성화 전략과 함께 지역 관광 협의체 기능도 하게 되는데 기존 행정 조직과의 업무 중복성과 차별화가 관건입니다.
민간 참여를 독려하다보면 자칫 관광업계의 이익단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옥현 / 전라남도의원
- "지역 관광업계와 주민들과 협의체를 구성함에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그분들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는 것들은 앞으로 지켜보고 우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전남 관광재단이 도약을 꿈꾸는 전남 관광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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