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을 위해 시간을 낸다는 것.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요.
타인을 위해 사랑과 정성을 쏟으며 세상을 따뜻하게 밝히는 등불과 같은 단체와 사람들을 강동일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도심 옥상 텃밭을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돌봅니다.
텃밭에서 채소를 키우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인연은 자연스럽게 마을 환경을 보호하는 모임으로 확대됐습니다.
▶ 인터뷰 : 이향란 / 광주광역시 충장동 주민자치부위원장
- "버려지는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 주민 자치위원들이 서로 머리를 짜내서 연구하게 됐고, 쓰레기 줍는 행사도 많이 갖게 되고"
장흥 회진면 선학동 마을 앞 다랑논과 밭에는 봄이면 유채꽃이, 가을이면 메밀꽃이 피어납니다.
마을 주민들이 함께 꾸미는 논과 밭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마을은 언제나 배려와 협력, 포근함으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최순님 / 장흥군 회진면 선학동 마을
- "너무 포근해요. 우리 동네 사람들이 다 좋고 때도 안 묻었다고 항상 강조하고 싶어요."
보성읍에 사는 박옥근 씨는 농번기 때 주민들에게 공동급식을 제공합니다.
매년 봄이면 병아리를 사서 정성스럽게 키우는 이윱니다.
▶ 인터뷰 : 문성례 / 보성군 보성읍
- "복날이 되면 마을에 한 마리씩 다 나눠줘요. 그것이 보통사람이 할일이 아니잖아요"
올 한 해 남을 위해 사랑과 정성을 쏟은 단체 9곳과 주민 7명이 광주 전남 좋은이웃 밝은동네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밝은 마을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덕택에 우리 사회는 여전히 살만한 곳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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