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16분 만에 오가는 셔틀열차가 오늘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광주 동구와 북구 주민들의 고속철 이용은 편리해졌지만, 임시방편인 셔틀열차 운행이 장기화된다면 오히려 광주역 활성화엔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하루 30차례 왕복하는 셔틀열차가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평균 편도 16분 정도 걸리는데, 중간에 극락강역에서 잠시 정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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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은 성인을 기준으로 무궁화호 요금인 2600원, KTX 이용 고객은 환승할인이 적용돼 900원입니다.//
광주시는 KTX 이용객에게 한정된 할인운임이 SRT 이용객들에게도 함께 적용될 수 있도록 협상 중입니다.
운행 첫 날, 이용객들은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며 만족한 표정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덕진 / 광주 계림동
- "버스로 가게 되면 1시간 걸리거든요, 지하철도 30분 걸리고. 셔틀열차가 생기니까 참 좋네요."
▶ 인터뷰 : 박성현 / 광주 용봉동
- "군대 휴가 나올 때마다 집이 광주역이랑 가까운데 송정역 가는 게 불편했는데 17분 만에 가니까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셔틀열차 운행이 장기화될 경우 광주역활성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반재신 / 광주시의원
- "광주역 대책을 위해서 폐쇄를 하든지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든지 광주시가 결정을 해서 근본 해결방안을 내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는 용역을 통해 광주역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지만, 대선공약 발굴 보고회에서광주역을 거쳐가는 광주-대구 내륙철도 건설과 광주역 부지에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하는 모순된 안을 내놨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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