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내년부터 지자체에 지급하는 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를 반영합니다.
일정 지역에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를 뜻하는 '생활인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관광객입니다.
이렇다 보니 지자체들이 관광객 유치에 어느 때보다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완도군이 서울에서 '완도 방문의 해'를 선포했습니다.
슬로우시티 청산도를 비롯해 개관 1년 3개월 만에 6만 명이 넘게 찾은 '해양치유센터'를 전국에 알려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섭니다.
특히 올해 개최되는 '국제 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와 '제6회 섬의 날' 등 대규모 행사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렛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우철 / 완도군수
- "완도는 정말 천혜의 관광자원과 더불어 해양치유와 산림치유 그리고 음식치유와 다채로운 치유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완도입니다 "
지자체에게 관광객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지자체 주는 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를 포함시켰기 때문입니다.
▶ 이상철 / 전남도 예산담당관
- "26년부터 정부에서 지자체로 교부하는 지방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인구가 포함됩니다. 지역축제, 행사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생활인구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강진군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여행 경비의 절반을 최대 20만 원까지 되돌려주는 '반값 여행'을 시행 중입니다.
장성군도 전남체전과 전남장애인체전이 열리는 것을 계기로 올해를 '장성 방문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숙박 관광객 18명과 당일치기 관광객 55명의 소비 기대효과가 거주 1인과 같은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생활인구가 교부세 산정 기준에 포함되면서 중요성은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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