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고전 다이제스트]'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재앙이라 이름 짓지 말고 감사해야 합니다"

    작성 : 2024-06-21 11:45:01
    ▲김원수 법사의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3' [바른법연구원]

    [新고전 다이제스트]'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재앙이라 이름 짓지 말고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은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 1, 2, 3>의 다섯번째 순서입니다.

    "자신이 사용한 언어에 의해 자신의 운명이 결정된다는 말입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여러 가지 일들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그 일들의 성격과 결과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무의식 중에 그 일들에 대해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를 가지고 이름짓고 규정해버리고 맙니다.

    언어 하나만 바꿔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슬기로운 언어생활로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김원수 법사(백성욱박사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의 희유하고 명쾌한 법문에서 찾아보겠습니다.

    서양 속담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낙원이라고 하는 것은 항상 검은 그늘 밑에 있다.'

    항상 재앙의 그늘 속에 있고, 재앙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저는 이제는 '삼계무안 유여화택', 그 말씀을 믿게 됐습니다.

    삼계는 늘 불안 근심 걱정으로 가득 차 있고 불타는 집과 같다는 말씀을 지금은 깊이 공감합니다.

    세상에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는 운명대로 업보의 줄에 이끌려 예정된 공식대로 삽니다.

    이 사람들은 법화경의 삼계무안(三界無安) 유여화택(猶如火宅) 즉 불타는 집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한편 운명을 바꾸고 업보를 해탈하며 사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입니다.
    △ 재앙이라 이름 짓고 낙심 좌절하는 것은 불행의 신호
    재앙은 배신감, 억울함, 놀람에서 출발합니다.

    재앙이라고 이름짓게 되면 대개 극복하지 못합니다.

    재앙으로 이름 짓는 것 자체가 불행의 신호, 즉 낙심과 좌절이 불행의 신호입니다.

    부부간의 불화는 이혼으로 끝나는 수가 많습니다.

    또 갑작스러운 파산, 화재, 병 등은 상당히 수양이 된 사람이 아니고서는 죽음으로 끝나는 수가 많습니다.

    밝은 이들이 보면 전생에 낙심하고 좌절했던 기억이 떠오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생에 실패했던 기억이 금생에도 똑같이 떠오르면서 그때 그랬듯이 내리막길로, 더 큰 좌절과 이혼, 심지어 죽음으로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 모든 축복과 재앙은 전생에 원인이 있다
    모든 축복과 재앙은 갑자기 일어나지 않습니다.

    전생부터 원인이 다 있습니다.

    달리 말해서 억울할 것, 놀랄 것, 두려울 것 하나도 없습니다.

    번뇌라는 것은 주기적으로 돌고 돌아서 나타납니다.

    하는 일마다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하는 일마다 잘될 때도 있는 것을 우리는 종종 체험합니다.

    왜 하는 일마다 안 될까?

    우리는 그 이유를 모릅니다.

    밝은 이가 보시면 재앙이라고 하는 것들이, 전생에 죄지었던 주기에 금생에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럴 때 하는 일마다 안 되는 겁니다.

    전생에 죄짓고 사람들을 원망하고 남을 탓했던 그 번뇌가 다시 돌고 돌아서 금생에 나타나는 겁니다.

    한편 어느 때인가, 반드시 전생이 아닐 수 있습니다.

    십 생 전일 수도 있고 심지어는 백 생 전일 수도 있습니다.

    그때 부처님께 공경하고 역경에 감사하는 연습을 했었다면, 그런 기억이 돌고 돌아서 떠오르는 시점이 있습니다.

    그 시점에는 일이 다 잘 풀립니다.

    그래서 대개 전생에 복 지었다고 하는 기억이 되살아날 때가 성공했을 때입니다.

    또 좌절할 때, 내리막길을 갈 때는 전생에 실패했거나 좌절했다는 기억이 떠오를 때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예정된 기억에 의존하여 운명적으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불교에서 인과응보의 법칙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전생에 죄지은 그대로 벌을 받습니다.

    언젠가 전생에 낙심했던 그때와 똑같이 안 되는 일이 연달아 일어납니다.

    또 언젠가 전생에 복 지었던 때와 같이 그대로 일이 잘 됩니다.

    ▲김원수 법사의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3' 관련 자료 [바른법연구원]

    △ 재앙을 소멸하는 마음
    어떤 마음이 운명을 바꾸고 업보를 해탈하게 할까?

    불륜, 파산, 속 썩이는 자식 등 사람들이 말하는 재앙이 왔을 때 뜻밖의 일이라고 놀라지 않습니다.

    주기적으로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하고, 재앙이라 이름 짓지 않습니다.

    '그때 깨달았더라면 다시 안 왔을 텐데, 그때 못 깨우쳤기 때문에 돌고 돌아서 깨치라고 나에게 오는 것이구나.'

    깨치라고 오는 것이라면 재앙이라고 이름 지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깨치라고 일러 준 고마운 스승의 채찍이라고 생각하면, 감사하다고 이름 지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소위 재앙이라고 하는 불쾌한 일, 예상 밖의 일이 터졌을 때 놀라거나 억울해하거나 공포를 느끼지 않아야 합니다.

    번뇌가 돌고 돌아, 주기적으로 올 것이 온 것으로 생각하기만 해도 놀라거나 괴롭지 않습니다.

    놀라지 말고 억울해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고 재앙이라 이름 짓지 말고 감사해야 합니다.

    이런 마음의 자세는 재앙을 소멸하는 데 상당히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재앙은 착각이고 본래 없는 줄 알고 바쳐야 한다
    재앙은 본래 없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라는 것도 내가 그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내가 전생에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이름을 지었기 때문에 금생에 절체절명의 위기가 된 것이지, 그때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올 것이 왔다고 했더라면 금생에도 그렇게 놀라지 않고 억울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전생에 지은 것이 그대로 되풀이되는 것을 팩트라고 보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삶입니다.

    금강경에서 범소유상 개시허망이라고 했듯이, 억울함, 놀람, 좌절 등을 착각으로 알고 자꾸 바칠 때,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생각했던 어떤 재앙도 결국 극복할 수 있습니다.

    ※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사람들3> 김원수 지음(바른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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