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모닝730 월드리포트> 못생긴 초상 조각/문 오르는 아기

    작성 : 2017-02-07 12:31:35


    박재현 안녕하세요 <월드리포트> 박재현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단점들 가지고 계신가요?
    특히 외모의 단점은 대부분
    숨기고, 가리기에 급한데요.

    영국 런던에는 오히려 단점을 부각시켜
    사람들을 웃음 짓게 하는
    초상조각이 있습니다.

    함께 가보시죠.
    ------------------------------------------------

    ☞ CG 상단 - 못생긴 초상조각

    박재현 영국 런던의 한 작업실
    다 큰 어른이 사진을 보며
    점토 덩어리를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작업실 안에는
    사람들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사진과
    초상조각들이 가득한데요,
    그런데, 이 조각품들...
    좀 못생긴 것 같지 않나요?

    이 작품들의 작가인 ‘윌프리드 우드’는
    점토를 이용해 부자들이나 유명인들의 얼굴을
    익살스럽게 표현해 냅니다.

    하지만 모델이 된 사람들은
    단점만 부각시켜놓은 이 조각 작품을 보고
    불만을 이야기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INT>
    윌프리드 우드 / 초상조각가
    저는 자주 사람들을 기분 나쁘게 만듭니다
    제 생각엔, 사람들이 이 조각을 보고

    기분 나쁘지 않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제가 일을 더 많이 해서 조각가로서의 명성을 얻는 겁니다

    그의 작업은 뉴스 속 사람들의
    특이한 표정을 찾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앞모습과 뒷모습, 옆모습까지
    꼼꼼히 밑그림을 그린 후
    점토를 오븐에 넣고 구워
    부드럽게 만듭니다.

    이렇게 말랑 말랑해진 점토를 잘 주물러
    얼굴모양을 만들어 가는데요,

    빠른 손놀림으로 작업을 하지만
    작품 하나가 완성될 때까지는
    1주에서 2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고분자 점토를 사용해서 만들어지는 이 작품들은
    딱딱하게 굳은 뒤 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INT>
    윌프리드 우드 / 초상조각가
    친구에게 초상 조각을 만들어 줬었는데,
    간단한 조각이었죠,

    그 친구는 초상 조각을 파티에서 처음 봤어요
    그 친구가 술을 마시면서 말했어요

    ‘아 너무 멋있어, 너무 재미있고 사실적이야
    진짜 너무 마음에 들어’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보다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윌프리드의 초상 조각처럼
    나의 단점도 다른 시각으로 되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화면전환)--------------------------------------
    ☞ CG 상단 - 레오의 위대한 탈출

    박재현 이번에는 영국 팰머스로 가보겠습니다.

    안전문 안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이 아이의 이름은 레오!

    조금씩 문을 타고 위로 올라가는데요,

    손과 발을 이용해 조금씩 오르더니
    이내 문 꼭대기까지 올라갑니다.

    여유로운 웃음까지, 정말 대단하네요.

    그런데 이 아이!
    멈추지 않고 그대로 문을 넘습니다!

    너무 위험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반대로 미끄러져 내려와 착지까지!
    한 두 번 해본 솜씨는 아닌 것 같네요

    이제 막 21개월이 된 레오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이미 10개월 전에
    높은 의자와 계단을 오르는 일은
    마스터 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리포트>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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