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교육부 "전남도 의견 제출 시 국립의대 신설 신속 추진"

    작성 : 2024-07-17 16:44:51
    ▲ 16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과 박민수 2차관(왼쪽)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전라남도가 의견을 제출하면 국립의대 신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잇따르면서 전라남도 공모 추진 당위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 국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전남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 조규호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같은 취지로 답을 했습니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라남도) 용역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전라남도의 요청을 정부에서는 수용할 예정인지"에 대해 묻자, 조 장관은 "용역 결과 후에 전라남도에서 건의하는 내용을 봐야하겠지만, 대통령과 총리께서 별도로 말씀하신 만큼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전남지사가 책임 있게 처리를 하고 또 정원 배치를 할 수 있도록 (의대 정원) 선배정을 해줄 필요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정부가 여러 차례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전라남도에서 대안을 제시하면 정원 배정을 하는 것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의 서미화 의원의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해 전라남도가 공모 절차를 통해 배정과 학교, 규모를 요청하면 (정부가)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했다"는 확인 질문에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2026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동의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라남도가 빨리 의견을 수렴해서 대안을 제시하면 신속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 장관 역시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전남 같이 의대가 없어 신설 의대가 필요한 곳에 어떤 계획과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묻자, "대통령께서 전라남도의 의대 신설 단일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교육부와 복지부가 계속 협의해서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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