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편의점 종업원을 위협하고 결박한 뒤 담배 등을 빼앗아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 11일 새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2만 원 상당의 물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여직원의 손과 발을 묶은 뒤 계산대 현금통을 열려다 실패하자, 담배 4갑과 우유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당시 A씨는 여직원에게 현금통을 열라고 위협했지만 여직원이 "금고에 손을 대면 해고돼 열 수 없다"며 강하게 거부하자, 물품만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해 범행 이튿날인 지난 12일 경기도 안산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생활고로 힘들어 범행했다"는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건사고 #흉기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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