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끝났지만 무안공항은 여전히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내선 부족과 정기 해외노선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 발생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사태 직전, 89만 명에 달했던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4만6천 명으로 94% 감소했습니다.
14개에 달했던 정기노선은 현재 제주행 단 하나만 남았으며, 그마저도 2월까지 운항을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 2021년과 지난해 2년간 기록한 적자는 400억이 넘습니다.
길었던 코로나19 상황은 해소됐지만 정기 국내선이 적은 무안국제공항의 재활성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올 여름 전까지 각 항공사에서 희망하는 해외 정기노선은 중국과 일본, 단 2곳에 그치고 있습니다.
▶ 싱크 : 무안국제공항 관계자
- "국내선이 있다고 하면 그 비행기를 활용해서 동남아라든가 근거리 노선을 여기 야간시간대에 운항을 할 수 있는데 (국내선이 적어서) 회복이 다른 공항보다 여기가 늦는 거죠."
전세기 등 부정기편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전남이 국제 관광지로 알려지지 않아 전세기 관광객을 모집할 현지 여행사 확보가 중요한데, 첫 시도였던 태국 전세기 관광이 불법체류 논란을 빚으면서 여행사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음 달 중순 무안국제공항 무비자 제도가 시행되면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 국가 관광객의 방문이 쉬워진 점과 국토교통부가 몽골행 노선을 지방공항 3곳에 신설하기로 한 점이 기대할만한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조형근 / 전라남도 관광마케팅팀장
- "전남의 아름다운 풍광, 맛, 멋을 동남아에 알릴 수 있도록 홍보를 하고, 특히 준법 도우미 제도를 운영하고 현지 모객 여행사에서는 비자 발급에 준하는 검증을 해서 관광객 이탈자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만 이용객을 코 앞에 뒀던 무안국제공항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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