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동안 도피생활을 하다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입국했습니다.
오늘(17일) 오전 8시 20분쯤 수갑을 찬 채 검찰 수사관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 전 회장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측근과의 관계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모릅니다"라고 답했으며, 재차 "전혀 모른다는 거냐?"는 질문에도 "네"라고 대답했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정치적 망명 검토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에서 다 밝혀질 것"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김 전 회장과 함께 입국한 사촌형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한 채 공항을 나갔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김 전 회장을 기내에서 체포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곧바로 검찰청으로 압송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5월 말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관련 정보를 미리 입수한 뒤 싱가포르를 거쳐 태국에 입국했습니다.
도피 생활을 이어가던 중 지난 10일 양 회장과 태국 빠툼 타니의 한 골프장에서 현지 경찰 이민국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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