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다 계엄군에 총살 당했다고 알려진 '김 군'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진상조사위원회가 확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오늘(4일) 이름없는 시민군이라고 알려진 '김 군'이 자신이라고 증언하는 인물과 접촉해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의 주검은 발견되지 않아 아직까지 명확한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김 군은 5·18 당시 무장한 상태로 사진이 찍혔으며, 이를 두고 5·18 역사왜곡에 앞장서고 있는 지만원 씨가 '제1광수'라고 지목하며 광주 침투 북한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 군이 평범한 시민군이었음을 증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진상조사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김 군을 찾는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특정 인물이 김 군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며 "면밀한 조사를 통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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