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건물 철거 관련 자료를 폐기하거나 조작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 심리로 열린 학동 사고 관련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철거 하청업체 현장소장인 28살 강 모 씨는 현대산업개발 측이 해체계획서와 다르게 철거 작업이 진행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현대산업개발 공무부장이 사고 이후 업무 보고서를 파손한 뒤 버렸으며, 사라진 철거 작업 관련 회의록도 현대산업개발 측이 관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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