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선7기 광주시와 전라남도, 민선 3기 시도 교육청의 성과를 평가하고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으로 장석웅 전남교육감입니다.
농산어촌 유학을 통해 공교육의 혁신 모델을 보여준 반면, 일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소통 부재와 학력 저하 등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교조 출신 진보교육감으로 첫 임기 3년을 보낸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작지만 강한 학교 만들기에 주력했습니다.
서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은 농어촌 교육의 혁신 모델로 높은 만족도와 함께 언론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학교기본 운영예산을 10% 증액해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학교 운영과 교육력을 높였고, 전국 최초로 모든 시군에 학교지원센터를 구축해 교육과 행정을 분리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면 등교를 시행했습니다.
▶ 싱크 : 장석웅/전남교육감
- "학교를 학교답게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어 모든 아이들이 꿈꾸게 하고 행복한 삶을 펼치도록 학교 교육을 혁신하는데 매진해 왔습니다"
반면 소규모 학교들의 교육 과정을 연계하는 통합운영학교 정책은 교육 구성원들과의 소통부재로 결국 작은 학교를 없애는 것 아니냐는 비판 등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와 학력 양극화 문제,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청렴도,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를 둘러싼 갈등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근 / 전교조 전남지부 정책실장
- "전남의 주요 교육 정책들을 학교 구성원들, 도민들과 함께 충분한 논의와 협의 과정을 거쳤으면 좋겠고 그런 논의 테이블을 정기적으로 마련해서 충분히 논의했으면.."
교육과 지방자치를 연계한 교육생태계 구축과 미래형 혁신 학교를 내건 전남 교육이, 농어촌 소멸 위기와 극심한 교육 양극화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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