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D-1년]'무주공산' 광주시교육감 후보 난립..전남은 현직 vs 신인

【 앵커멘트 】
이번에는 광주·전남 시도교육감 후보군과 쟁점을 살펴보겠습니다.

3선 제한으로 현직 교육감이 출마하지 못하는 광주시교육감에는 10여명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반면 현직 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선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상대적으로 입지자가 적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시교육감 선거에는 지난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한 이정선 전 광주교대총장과 최영태 전 광주시민권익위원장이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섭니다.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전교조 대표 주자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교조와 시민단체 활동을 한 김선호 전 낭암학원 관선 이사장과 정영일 동강대 교수도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경력과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세 후보는 가능하면 함께 단일화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교육 관료 출신으로는 김홍식 전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출마를 준비 중이고, 대학 총장 출신으로는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과 이정재 전 광주교대 총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혜자 전 국회의원과 정희곤 전 광주시의회 교육위원장, 박주정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현재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전남도 교육감 선거는 아직까지 광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지자가 적습니다.

전교조 위원장 출신인 장석웅 현 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교사인 김대중 전 장만채 도교육감 비서실장이 출사표를 냈습니다.

이 외에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이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출마의사를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없지만 대선 이후 곧바로 선거전에 들어가는데다,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상황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c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