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광주에 있는 한 LPG 충전소에서 큰 폭발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폭발 가능성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폭발의 충격으로 주변 사무실과 차량이 불에 타고 파손됐고, 인근 주민들은 밤새 공포에 떨어야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한 시 반.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LPG 충전소에서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습니다.
폭발에 의한 충격으로 350㎡ 규모의 충전소 사무실 창문이 깨지고 창틀이 떨어져나갔고 주변 주차된 차들도 불에 그을렸습니다.
충전소에서 직선거리로 1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장례식장이 있었고, 공장과 창고 대형 매장이 주변에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싱크 : 장례식장 상주
- "갑자기 꽝 터지는 소리가 나고 불길이 막 치솟아 오르는 데 난리가 났었죠 차 타고 다들 나가고 그랬으니까"
▶ 스탠딩 : 이형길
폭발이 난 곳에서 50m 가량 떨어진 LPG 충전소 입간판은 이렇게 모두 불에 타서 뼈대만 남았고 주변 나무들도 불에 검게 그을렸습니다.
충전소에 남았던 가스가 지속적으로 분출되면서 진화 작업은 20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리한 진화보다는 추가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가스가 다 탈 때까지 기다리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허임 / 광주 광산소방서 예방총괄담당
- "진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가스가 다 연소될 때까지 안전조치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불 길을 잡은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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