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총장 거취 논란이 이어져왔던 광주 과기원이 이사회를 열고 김기선 총장의 사임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총장이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과기원 이사회가 전체 회의를 열고 김기선 총장의 사임을 의결했습니다.
김 총장은 이사회에서 사의를 밝히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이사회는 보도자료 등을 근거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앞서 GIST 노조는 김 총장이 급여 외에 3억 원이 넘는 연구 수당과 성과급을 챙겨 왔고, 전 직원 평가에서도 100점 만점에 35점의 낙제점을 받았다며 사퇴를 촉구해왔습니다.
노조와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GIST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총장의 사의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김 총장은 다음날 사의를 부인하며 대학 내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결국 이사회는 김 총장과 함께 교학부총장을 함께 사퇴 처리하고, 차기 총장 선임 전까지 연구부총장 직무대행체제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김기선 총장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와의 갈등, 행정 부서의 혼선, 교수들의 불만까지 개원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광주 과기원.
총장 사퇴까지 매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대학 내 갈등과 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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