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모임 중심 다시 확산..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논의

    작성 : 2020-11-28 18:46:40

    【 앵커멘트 】
    광주에서는 전남대병원과 교도소발 확진자가 여전한 가운데 이번에는 골프 모임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정부는 물론 광주전남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골프장 모임에 다녀온 사람은 모두 13명입니다.

    이들은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경기도까지 이동했고, 참석자 가운데 7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골프모임 확진자의 가족인 월봉중학교 학생까지 감염돼 n차 감염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월봉중학교 학생과 교직원 600여명을 전수조한 결과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전남대병원과 광주교도소발 확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 입원 환자의 가족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고, 교도소 내 기존 확진자와 작업장에서 접촉한 수용자 1명도 지난 밤사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광주전남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향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지금 현재는 전국적으로 500명 이상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전국 상황들을 고려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정부는 내일 국무총리 주재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여부와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은 지난 2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올라섰고, 광주와 전남은 순천시 2단계를 제외하고 1.5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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